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오와급 전함 (문단 편집) === 속력 === 순양함이나 순양전함, 고속전함을 추격섬멸하는 것이 설계목표 중 하나였으므로 과장하자면 사우스다코타급 전함보다 1만 톤 많은 배수량이 거의 모두 속력에 투자되었다고 할 정도다. [[밥콕|밥콕 & 윌콕 (Babcock & Wilcox)]] M-Type 보일러 8기는 468 °C에서 42kgf/㎠의 압력을 가지는 증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이를 제너럴 일렉트릭 기어 [[증기터빈]] 4기를 통해 동력으로 만들면 평상시 212,000마력(158,000kW), 과부하시 254,000마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출력은 21세기의 기준으로 [[니미츠급 항공모함]] 등의 슈퍼캐리어와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미국의 대서양 정기 여객선. 유사시 군 수송선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여객선에 걸맞지 않은 엄청나게 강력한 주기관을 탑재했다. 248,000마력(180,000kW), 과부하시 298,000마력.]를 제외한 모든 함선[* 엄밀히는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는 군함이 아니지만, 유사시 고속으로 육군 병력을 수송하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민간선박은 대형선박이 고속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적은 데다 운용비용에 민감해서 초대형 선박이라도 오히려 항공모함보다 출력이 작은 편이다. 그나마 장거리 제트 여객기 출현 이전에야 여객선은 속도가 중요하던 때도 있긴 했지만, 이후로는 전멸.]의 출력을 능가했다고 한다. 배수량이 51,000롱톤(52,000미터톤)일 때 과부하를 걸어 최대출력으로 높이면 속력이 35.4노트까지 가능하다고 보았으며, 일선에서 퇴역하여 보관 중이던 BB-62 뉴저지를 [[베트남 전쟁]]에 투입하려고 재취역 준비에 들어갔는데, 1968년 3월에 있었던 시험운항에서 BB-62 뉴저지의 속력이 35.2노트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운항에서 35노트대의 속력을 내기는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할 수 있으며, 만재배수량 시 속력은 30노트대, 과부하를 걸면 31~32노트대였다고 한다. 저 정도면 니미츠급이 전속력으로 항진해도 무리 없이 동행하는 게 가능했다. 항속거리 측면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급(15노트, 30,220km)과 [[사우스다코타]]급(15노트, 31,484km)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15노트(27.8km/h)일 때 14,890마일 (23,960km), 20노트 (37km/h)일 때 11,700마일 (18,820km)을 항해 가능하므로 다른 전함들을 크게 능가한다. 심지어 32노트의 속도로도 8889.6km를 항해할 수 있으므로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다른 전함으로는 쫓아오지 못하게 되며 아이오와급이 해역 방어망을 돌파하기라도 하면 항공모함을 동원하지 않는 한 대응하기가 곤란해진다. 그리고 속력이 순양함급 고속을 내는 정규항모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항모가 전속 항행을 할 때도 뒤처지지 않고 따라잡을 수 있었다. 이 능력은 아이오와급을 제외하면 거의 불가능한 능력으로, 비슷한 묘기를 부리고 싶으면 최대 속력이 30노트를 넘는 [[됭케르크급 전함|됭케르크급]]이나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샤른호르스트급]]이라도 데려와야 한다. 물론 아이오와급의 장갑과 무장은 저 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전장은 270.43m로 세계 최대의 전함인 야마토급 전함보다 약 7미터 정도 더 길다. 고속성능을 더 끌어내기 위해 후방 선체에는 트윈 스케그(Twin Skeg), 함수는 구상함수(Bulbous Bow)라는 선형을 도입했다. 하지만 긴 전장과 달리 폭은 넓지가 않다. 미국의 전함은 전쟁 중에 벌지를 추가하여 전폭이 35m대까지 늘어난 일부 구형 전함을 빼고는 전폭을 33m대로 유지했는데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전폭을 33m로 제한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이오와급은 거의 운하 가장자리에 닿을까 말까 할 정도라 파나마 운하 출입 시 별도의 안내선과 안내차량을 운하의 양측에 대동하고 기어가는 속도로 간신히 운하를 통과했다. 유일하게 [[페이퍼 플랜]]인 [[몬태나급 전함]]만은 파나마 운하 이용을 포기하고 취역 시 정해지는 태평양 함대나 대서양 함대 소속으로 복무할 예정이었기에 33m의 선체 폭 제한에서 벗어난 36m였다. 원래 계획했을 때에는 파나마 외 다른 지역에 신형 운하를 건축한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전장이 길었지만, 파나맥스(Panamax, 파나마 운하에 통과 가능한 배) 때문에 전방 선체의 형상은 전폭의 감소가 자연스럽지 않은 병목 현상을 띄게 되었는데, 세장비가 큰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비효과적이었다. [* [[야마토급 전함]]도 비슷하지만, 야마토급은 폭이 넓고 변곡점의 위치도 다르다는 차이가 있다.]다시 말해 함수 부분의 부피가 적어 능파성이 낮았다는 이야기로, 이는 Sea worthiness를 낮추었고 속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함수 형상으로 설계된 것은 부피를 최대한 함 중앙부에 집중하여 부력을 중앙부에 몰아주기 위해서였다.[* 참고 : N. Friedman, "US Battleships : An illustrated design history",Naval Institute Press 1985 p.311] 이 전장 대비 폭이 좁아서 능파성 개선이 있었음에도 악천후 항해성능과 포격 시의 안정성은 저 크기 대에서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전장 대비 폭 문제로 모델링할 당시에는 최고속력 기준으로 1400야드가 넘어가는 선회반경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만들어서 측정해보니 30노트 기준 800야드(약 740미터)정도로 동속력 기준 미국의 구축함들보다도([[알렌 M. 섬너급 구축함|섬너급]] 제외) 선회반경이 좁다. 극단적인 비율을 가진 이 전함에 가지는 편견을 깨버리는 수치라 하겠다. 이러한 고속성능과 기동성 덕분에 아이오와급은 동등한 공방능력을 가진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사우스다코타급]]이 퇴역하는 와중에도 해군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너무 오랜 기간 사용되었고 숱한 취역과 퇴역을 반복했으며 동력기관이 대규모 개수나 교체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퇴역할 때쯤 되면 동력기관과 선체 노후화로 인해 속력 저하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념함이 된 현재도 가끔 자력 항해가 가능할 정도로 아직 이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지는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